▲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483명·누적 1만 2,738명
[김홍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2,738명으로 늘었다.

23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1만 2,704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22일 신규 확진자는 총 450명이다.

하지만 NHK는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해 있는 이탈리아 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승조원 34명 감염을 합하지 않았다.

'코스타 아틀란티카'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를 합하면 22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8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2,738명이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선박 수리, 시운전 등으로 나가사키항에 정박했으며 지난 21일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데 이어 22일에는 승조원 33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크루즈에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도쿄(東京)도에서만 1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등에서 총 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11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3,4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380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836명, 지바(千葉)현이 746명, 사이타마(埼玉)현이 726명, 후쿠오카(福岡)현은 563명, 효고(兵庫)현이 560명, 홋카이도(北海道)가 495명, 아이치(愛知)현이 449명, 교토(京都)부가 275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14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1일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탑승객을 포함해 2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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