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에 쿠미코
[김승혜 기자] 일본 대표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향년 64세.

23일 지지통신, NHK 등에 따르면 오카에는 이날 오전 5시20분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카에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상황을 보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6일 증세가 급변하면서 입원해 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고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오카에 쿠미코는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면역력이 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1956년생인 오카에 쿠미코는 TBS 드라마 ‘오미츠’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1996년 9월부터 2014년 3월까지 17여 년 동안 TBS 아침 프로그램 ‘하나마루 마켓’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남편 오오와다 바쿠와 딸 오오와다 미호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유명 연예인은 2명이 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본의 국민 개그맨인 사무라 켄이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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