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주점을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3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홍대소상공인번영회 관계자들이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이태원 클럽에 이어 홍대 주점이 코로나19 새 뇌관으로 등장했다.

서울 홍대일대 주점을 방문한 경기도 김포에 사는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13일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21·여)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다녀왔으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감염을 우려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주점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거주 사회복무요원 B(22)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도 고양시는 덕양구 토당동 능곡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20대·여)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 B씨(22·남)의 접촉자다.

서구 마전동에 거주하는 사회복무요원 B씨는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 지역 54번 확진자 C씨(10대·남)도 B씨와 7일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장안구 영화동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11일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4명이 방문했던 홍대 주점과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주점 1곳을 노출 장소로 보고 확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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