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 날리는 유현주
[김홍배 기자] 여자프로골퍼 유현주(26)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둘째 날. 지난해 출전권을 잃었다가 시드전 35위로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조건부 시드)한 유현주는 빗속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수려한 외모와 패션 감각을 갖춰 ‘장외 골프퀸’으로 인기가 높은 그는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만들었다.

2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티샷이 홀 뒤 15m 떨어진 지점에 멈췄지만 이 퍼트가 홀로 들어가 버디로 연결됐다.

이어 6번홀(파4)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 뒤 6개 홀 동안 파 행진을 펼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개 홀을 남기고 17번홀(파3)에서 6번째 버디가 나왔다. 약 5m 거리의 버디에 성공했다.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친 유현주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녀 골퍼' 유현주의 반등 소식에 일본 언론들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5일 "유현주는 한국에서 차세대 섹시퀸으로 불리는 인기 프로골퍼"라며 "첫날은 2오버파 83위로 처졌지만 이날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얻어 66타를 기록하며 통산 4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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