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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스타 왕기춘 구속기소..."제자와 10여 차례 '그 짓' 그루밍 범죄"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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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1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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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한국의 왕기춘(흰색 도복)이 은메달을 수상, 아쉬워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왕년의 유도스타 왕기춘(32)이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왕기춘을 구속기소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라며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공소유지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대구 수성구에서 체육관을 운영해 왔다.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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