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색을 하고 미리 초를 치는 것을 보니, 곧 노무현재단과 관련해 뭔가 터져 나올 듯하다”고 밝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 전 교수는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정색을 하고 그 얘기를 한다”며 “뭘까?.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 우리도 좀 알자”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며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다. 끝이 없다. 참말로 징하다”고 한 것을 말한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노무현재단과 친노 진영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를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검은 그림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을 수사한 검찰을 뜻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 대표 말은 그동안 검찰이 해온 수사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는 등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노리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또 다른 글을 통해 "VIP 숙원사업 같은 건가. 갑자기 왜들 저러지? 180석 달성 기념으로 대모님께 효도 좀 해 드리려는 모양인데, 야바위에 속지 말고 사실관계는 이 기사 참고하세요. 꼼꼼히 잘 정리돼 있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취재파일] 한명숙 10년 만에 드러난 진실? 10년 새 바뀐 건 여당 된 민주당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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