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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구치소에서 회고록 썼다…'나는 누구인가' 8일 출간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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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4  1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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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옥중기 '나는 누구인가'
[김승혜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가 복역 중 직접 쓴 옥중기 '나는 누구인가'가 오는 8일 출간된다.

 '나는 누구인가' 출판사 측은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경재 변호사로부터 1차 원고를 받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저자는 이 책에서 지나온 격동의 시절을 격앙된 감정이 아닌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며 회고하고 있다. 비록 지금 욕을 먹더라도 자신의 입장과 자신을 둘러싼 왜곡돼 알려진 것들에 대해 사실 관계와 전실의 내용을 밝히며 이를 전하기 위해 책을 펴낸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최씨도 "사람들은 나를 '최순실'이라 부른다. 분명 나의 이름은 최서원이지만 사람들은 최순실이라는 이름 앞에 국정농단의 주범, 역사의 죄인, 심지어 무식한 강남아줌마 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나를 평가한다. 하지만 그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책은 최순실의 삶 이야기로 회고를 시작한다. '운명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란 소제목의 섹션이 있고 '비선실세의 실체', '행복했던 시절, 그리고 불행의 시작'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딸 유라씨와 아버지 최태민씨, 아버지와 박 대통령과의 인연, 할아버지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 국정농단 사태 속 악연들, 독일에서의 생활, 검찰 및 특검에서 겪은 일들, 재판과 뒷이야기, 구치소 생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판사측은 "사실 최서원씨는 국민적 여론에 있어 긍정보다는 부정적 평가가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부정적 평가와 비난은 언론과 소문에 의해 왜곡된 근거에 의한 것도 많다. 그가 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굴절된 색안경을 낀 채 바라보며 단죄를 내리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일명 국정농단 사태로 영어의 몸이 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애정과 충정은 변함이 없다.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일들과 진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최태민씨와 박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출판사 측은 "단 한 번이라도 저자 최서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에게 이야기할 기회는 단 한 번도 주어지지 않았다"며 책을 출간한 배경을 전했다.

출판사 측은 서평을 통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될 것"이라며 "온갖 모욕적인 수식어로 과장되고 부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최순실'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진실 그대로의 인간 '최서원'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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