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 진합하는 미국 경찰(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뒷목이 눌려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폭력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시위 시민들은 미국 여러 도시에 모여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고 흑인 미국인들의 경찰 살해를 종식시키려한 것이 미국 시위자들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CNN은 "플로이드는 매년 경찰관에 의해 사망 한 많은 미국인 중 한 명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드물다"고 했다.

통계 비교에 따르면 미국의 경찰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선진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쏘고 체포하고 투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7 국가와 비교할 때  부, 자유 및 민주주의 지수는 비슷하지만 치안과 형사 사법의 경우 미국은 눈에 띄게 체포시 대응의 수치가 높고 흑인 미국인은 불균형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고 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체포, 사망 및 교도소 인구에 관한 데이터는 선진국에 균등하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모든 국가와 비교하여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년 미국의 경찰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한 정보가 포함된 전국적인 단일 데이터베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법무부 통계국 (BJS)의 언론 리뷰에 따르면 2015 년 6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348건의 잠재적 체포 관련 사망이 발생했다. 한 달에 평균 135명이 사망하거나 하루에 4명이 넘었다.

 
반면 영국 경찰의 감시견에 따르면 영국에서 13명 만이 같은 기간에 경찰에 사망했다. 호주에서는 21명이 사망했다. 영국 홈 오피스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체포 관련 사망자 수와 가장 정확하게 비교된다. 다만 영국의 수치에는 경찰 연락 후 발생한 모든 사망이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FBI는 407명이 2018년 경찰에 의해 정당화될 수 있는 살인 사건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당한 판결을 내린 살인 사건이 모든 경찰 살해를 포착하는 것은 아니며, FBI의 발표는 훨씬 더 많은 수치를 수집한 많은 인권 단체와 뉴스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워싱턴 포스트는 2019년 경찰이 치명적으로 총격을 가한 사람 1,004명을 집계 한 반면, 맵핑 경찰 폭력 그룹은 1,099명을 기록했다.

 
CNN은 "미국 경찰관은 흑인 미국인에게 힘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American Journal of Health에 발표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흑인 남성은 경찰의 개입으로 백인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런던에 기반을 둔 이니셔티브(World Prison Brief)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감자 수와 1인당 최대 수감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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