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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그 후 4년, ‘반도’ 강동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는...”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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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6  15: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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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반도'의 배우 강동원. (사진=NEW/㈜영화사레드피터 제공)
[김승혜 기자] 2020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레드피터)가 4년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예고편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총격전과 속도감과 타격감이 넘치는 카체이싱으로 짜릿한 액션 쾌감을 기대케 한다.

한편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반도'의 배우들이 올해 칸 국제 영화제 초청작 선정에 대해 "영광"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강동원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반도'의 제작보고회에서 "칸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았지만, 배우로서 큰 영광"이라며 "외국의 친구들도 어떻게 알고 먼저 연락이 와서 축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정말 재미있게 봤다. 한국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잘 없었기 때문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도 "너무 기뻤다"며 "칸에 정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서 아쉽다. 하지만 칸 초청 영화에 나와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연상호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레도 "상상도 못한 일이다. (칸에) 가게 된다면 언제 어느 작품으로 가게 될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긴 했는데 반도로 초청 받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권해효도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다"며 "칸 영화제가 모든 걸 판가름하는 기준은 아니겠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이 안도하는 마음도 있었다. 칸 영화제를 통해 조금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반도'를 공식 초청작으로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가했다.

   
▲ 16일 열린 영화 '반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사진=NEW/㈜영화사레드피터 제공)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부산행' 이후 4년 만에 칸에 재입성한 연 감독은 세 번째 초청이다. 연 감독은 지난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고, 2016년에는 '부산행'이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연 감독은 '극찬을 받았는데 어떤 점에서 칸을 사로 잡았는지' 묻는 질문에 "정말 그게 궁금하다"며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너무 다행스럽다. 제가 여섯 작품 정도 했는데, 세 작품은 칸에서 선택을 받았다. 그 세 작품과 나머지 세 작품이 어떤 점이 다를까 늘 생각하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 감독과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이 참석했다.

'반도'는 오는 7월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기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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