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시와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 방역 강화 조치 이후 최고치 일일 신규확진자 수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30명 대를 넘어선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방역당국으로서는 국내지역과 해외유입 감염 확산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총 확진자가 1만2,3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306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7명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양천구 탁구클럽, 미등록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등 수도권 내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같은달 29일부터 수도권에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신규 확진환자 67명은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에는 지난 18일 발생한 59명이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환자 중 36명은 지역발생, 31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36명 중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대구 2명, 충남 2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검역에서 18명이 확인됐고 경기 7명, 부산 2명, 서울과 인천, 경북 각각 1명씩이다.

21명의 확진자가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85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7.7%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46명이 더 늘어 총 1,237명이다.

현재까지 총 117만90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으며 113만7,05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2만1,470건의 검사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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