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10월 스마트 손목시계 '아이워치' 선보일 예정

▲ 삼성 손목밴드 '심밴드' 센서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IT 메이저 3사가 '헬스케어' 전쟁의 포문을 열 채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나선 삼성전자, 애플, 구글 3사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등에 혈당, 혈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앱이나 센서를 탑재해 헬스케어 전쟁 '1라운드'를 벌일 태세다.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내 운동량, 혈압, 혈당 등 헬스케어 정보를 모아주는 '구글핏'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1월 눈물 속 혈당 수치를 체크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구글은 매년 80억 달러를 R&D(연구개발)비용으로 지출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0월 스마트 손목시계 '아이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워치에는 혈압, 혈당량 등 건강을 점검하는 10여개의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6에 적용되는 새로운 운영체제(OS) 'iOS8'와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헬스킷'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헬스킷은 각종 앱이나 기기를 통해 측정한 몸무게, 심장박동, 혈압 등 건강정보를 하나로 정리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심밴드'를 공개했다. 심밴드는 심박수, 맥박, 호흡, 혈압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활용해 수집한 건강 정보를 사물인터넷(IoT)망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한다.

삼성전자는 글루코(Glooko), 이스라엘 벤처기업 등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 중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7년 미국 내 혈당 모니터링 관련 시장은 지난 2012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2조4500억 달러, 세계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은 1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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