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를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재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4명 발생했다.

지난 10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1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23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규모를 앞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3,41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4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 일본에서는 38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9일(224명), 10일(243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한편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5일 연속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며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존스홉킨스대와 자체 집계를 냈다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새 2.3% 증가한 7만1,389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지난 일주일 평균 증가율인 1.9%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이로써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2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급등세는 캘리포니아ㆍ플로리다ㆍ텍사스ㆍ조지아 등 급등세를 겪고 있는 선벨트주(州)들이 확산 거점이 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7,79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정부가 수감자 약 8,000명을 석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개월 간 감소세를 보이던 사망자도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앨라배마ㆍ애리조나ㆍ플로리다ㆍ미시시피ㆍ노스캐롤라이나ㆍ사우스다코타ㆍ텍사스ㆍ테네시 등 총 8개주의 일일 사망자 수가 이번 주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국립 군사의료센터를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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