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이저 아지노모토, ADM, 에보닉에 도전장

 
CJ제일제당이 미국에 3억 달러를 투자해 라이신 공장을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카킬社(사) 데이비드 맥레넌(David MacLennan) 회장,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 아이오와 주지사,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CJ그룹이 영위하는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사업 중 생명공학(바이오) 사업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데 교두보를 마련한 날"이라며 "CJ그룹 역사상 매우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신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사와의 제휴를 통해 10만톤(t)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지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 라이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ADM(미국)과 아지노모토(일본), 에보닉(독일)의 3강 구도를 깨고 4강 체제로 시장을 재편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미국 본토에 사업장이 없는 관계로 시장 공략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 100% 미국 내수시장만을 집중 공략해 단 시간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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