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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조유리의 슬픈 고백 "아빠로 살았던 2주…가장 행복했던 순간"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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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0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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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갈무리
[김승혜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아이가 2주 만에 하늘나라에 갔다"는 아픔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2’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1부 5.1%, 2부 4.7%로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9%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올랐다.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즉흥 차박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함께 캠핑장을 꾸미고 ‘SNS 스타 부부’답게 다양한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캠핑의 꽃 ‘불멍’시간. 데리고 나와 준 김재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조유리는 “여기 오니까 너무 좋다. 근데 너무 아쉬운 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재우는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보고싶지. 나도 보고싶어”라며 아내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챘다.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두 사람의 속사정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힘들게 고백했다. 재작년 SNS를 통해 임신 소식과 태교일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이들 부부는 출산을 앞두고 돌연 SNS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날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천사 같은 아들이 생겼다. 이름은 아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김율’이라고 지었다. 제 목소리로 처음 불러본다”라며 덤덤하게 아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임신 7개월 때 아이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음을 밝히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고, 아내와 나를 빼닮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 예뻤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라며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유리는 오랜 시간 속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못 받아들이겠더라.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오빠한테 ‘내가 좀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했다”라면서 “그러니까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라며 시간이 필요했던 자신을 위해 묵묵히 기다려 준 김재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김재우는 “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직접 차를 운전해서 아이의 마지막을 배웅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재우는 “룸미러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그때 아내가 절 보고 웃어줬다”라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절 보고 웃어준 거다. 그때 ‘얘한테 정말 많이 웃어줘야지’ 다짐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아내한테 웃는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를 듣던 조유리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찾아주고 좋아해줘서 그게 제일 고맙다”라고 덧붙였고, 가장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은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슬픔을 이겨낸 두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4일 김재우는 자신의 SNS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 거예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 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재우는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고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라며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을 위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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