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비밀경호국의 호위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갑작스럽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막 시작한 순간, 비밀경호국(SS) 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돌연 퇴장했다.

이후 트럼프는 다시 돌아와 "백악관 밖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는데 통제가 잘되어 있는 것 같다. 항상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해주신 비밀경호국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발언 후 비밀보호국도 트위터를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 모퉁이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경찰관과 총격전이 있었으며 법 집행 당국자들이 현장에 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으로 백악관이 침해되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범인과 비밀요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트윗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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