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신문도 안보고 여론 청취도 안하냐"고 힐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의터에 “어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상황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 청와대는 신문도 안보고 여론청취도 안합니까? 아니면 대통령 주변이 온통 눈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할 대로 실패했다. 그런데 집값이 잡혔다니요? 이미 오를 대로 올랐는데 만약 여기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그것은 국민보고 죽으라는 이야기다. 23번 대책을 내놓았다는 자체가 정책이 실패했음을 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부동산 실패는 규제일변도 정책과 공급불안, 무능한 정부에 대한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대통령이 정책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장관과 참모들을 경질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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