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소라.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김승혜 기자] 배우 강소라가 17일 자신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강소라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이날 "결혼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직계 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만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소라는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처럼 여겨주신 저, 강소라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 영역'으로 데뷔해, 2011년 강형철 감독의 '써니'에서 어린 하춘화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미생'과 '맨도롱 또똣', '동네변호사 조들호', '변혁의 사랑'과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해치지 않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강소라 친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소라입니다.

오랜만에 블링블링 식구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까 많이 걱정되고, 떨리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어 한 자 한 자 용기를 내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들을 통해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1년 동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게 제 곁에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링블링 여러분들께서 친동생 혹은 친구, 언니, 누나처럼 여겨주신 저, 강소라가 8월 말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행복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건강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소라 드림.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