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
[김승혜 기자] 배우 조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금지된 집회에 참석한 혐의로 서울시로부터 고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씨는 지난 6월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시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조씨를 지난 6월 중순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조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서울시가 금지한 보수단체 주관의 여러 집회 등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제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다. 1996년 연극 ‘가마니’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16년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사전 합의 없이 상대 여배우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이 됐다. 당시 조덕제는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재판부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이후 조덕제는 유튜브 채널 ‘조덕제TV’를 운영하며 우파 배우로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집회를 금지했던 지난 2월 세종로 등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탄핵 무효 집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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