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플러스=이미영 기자] 최근 백화점들이 다양한 지역의 유명 맛집 입점을 통해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맛집 모시기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가고 있다. 인기 외식업체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고 있는 것. 검증된 맛집의 인기 메뉴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 중국 동북식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
실제로 대상은 이러한 점에 착안, 최근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중국음식점 ‘팔선생’과 합작한, ‘팔선생 꿔바로우’를 선보이고 있다.

팔선생의 가장 인기 메뉴인 중국 동북식 찹쌀 탕수육 ‘꿔바로우’를 대상이 팔선생의 허베이성 출신 요리사들과 함께 연구해서 맛을 재현해 상품화한 것이다.

100% 국내산 통등심을 슬라이스하여 팔선생에서 사용하는 튀김옷 레시피 원료를 그대로 적용해 만들었으며, 소스가 별도 포장되어 있어 오리지널 팔선생의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소이소스와 북경식 토마토소스 2종의 꿔바로우와 함께 매콤한 맛이 일품인 ‘팔선생 깐풍기’도 함께 출시했다.

홈쇼핑을 통해 먼저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후, 최근 대상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도 입점했다.

신세계푸드는 올 초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공食'을 통해 ‘삼원가든 소불고기’와 ‘송추가마골 돼지고추장불고기’ 등 유명 맛집 메뉴를 선보였다.

개발 과정에 이혜정 요리연구가를 참여시켜 대중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손질된 재료와 양념이 함께 포장돼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RTC(Ready To Cook)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이마트도 삼원가든과 제휴한 ‘백탕∙홍탕 갈비탕’을 판매하고 있다. 고유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집에서 쉽게 끓일 수 있게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서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공동 개발한 냉동 ‘순희네 빈대떡’도 선보였다. 추정애 순희네 빈대떡 사장이 빈대떡 제조비법을 이마트에 전수해주고, 국내 전류 전문제조업체가 레시피대로 빈대떡을 만들어 그 맛을 담아냈다.

두 제품 모두 광장시장, 삼원가든 매장 모습을 제품 패키지에 담아 맛집에서 갓 가져온 듯한 느낌을 더했다.

롯데마트는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권의 레스토랑 ‘더 믹스드원’에서 선보이는 수비드 스테이크를 상품화 해 ‘에드워드 권 수비드 스테이크’ 4종을 출시했다. `수비드` 기법은 저온진공 요리법으로, 진공포장 상태인 고기를 장시간 저온에서 요리해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고기 자체 맛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슬로 푸드 조리법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를 가정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프레시안 by VIPS’는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의 전문 셰프들과 공동으로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맛을 가정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즉석제품으로 선보였다. 버거스테이크, 피자, 오렌지 바비큐폭립, 볶음밥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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