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카 [사진=BBC 캡쳐]
[정재원 기자] 유럽에서 가장 큰  집창촌 중 한 곳인 독일 퀼른시 '파스카'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에 타격을 입은 후 파산 신청을 했다.

4일 영국 BBC에 따르면 10층 건물의 파스카는 쾰른시의 주요한 랜드 마크이다. 매춘부 관리인 아민은 현지 일간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끝났다"고 말했다.

매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래,  북 라인-웨스트 팔리아주에서 금지되어 왔다. 파스카는 120여 명의 매춘부들이 일하고 있으며 요리사와 미용사를 포함하여 약 6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 시민은 "정부가 언제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다시는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며 "내년 초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 은행의 도움으로 파산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코로나가 돌고 있는 동안 여전히 성을 팔고 있지만 파스카는 세금은 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단체들은 매춘부들이 지하에서 영업을 하도록 강요 받기 때문에 그들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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