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휘순 인스타그램 캡쳐
[김승혜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바연예인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휘순 예비신부 역시 "제가 데려간다"고 직접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박휘순은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다”며 결혼을 알렸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며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휘순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장인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박휘순의 예비신부는 박휘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지 않았느냐.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데려간다”는 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고 한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년 여간의 열애 끝에 11월 백년가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휘순은 JTBC 예능물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육봉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으며 그 해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선물', 'DMZ, 비무장지대', '공필두', '미녀는 괴로워', '무림여대생', '청담보살',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 등에 출연, 연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박끼순’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박휘순 결혼 소감 발표 전문이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 어떤 때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 주변 분들 한 분 한 분께 연락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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