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후 종적을 감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37)는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졌고,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카바예바의 주변 인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카바예바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덧붙였다

카바예바는 지난 2014년 푸틴 대통령과 결혼설이 제기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1952년 생으로 올해 61세로 1983년 생인 카바예바보다 무려 31세 연상이다.

카바예바는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서기도 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개막식 연설을 할 땐 그의 옆에 있어서 주목을 받았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에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의 의원이 되면서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넷플릭스 독점 계약권을 가진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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