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의자 비치된 인천공항
[신소희 기자]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에 이은 한글날 연휴(10월9일~11일)를 하루 남겨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나흘째 두 자릿수다.

국내 발생 사례는 46명으로 전날 60명보다 줄어 하루 만에 다시 50명 아래로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의료기관과 강남구 일대는 물론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환자가 집중된 가운데 비수도권 국내 발생 사례는 이틀째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적용된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논의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던 8월 중순보다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60~70명대의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단계 하향 여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피로도는 낮추면서 방역적 실효성이 높은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오후 4시30분 발표한다.

한편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58명 늘어난 2만4,606명이다. 7일 114명 이후 나흘째 두 자릿수(69명→54명→72명→58명)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공휴일이었던 한글날(10월9일) 4,451건에 이어 주말인 10일에도 5,799건으로 1만771~1만3,055건이었던 연휴 기간 중 평일(10월5일~8일 4일 평균 1만1,964건)의 절반이 안 됐다.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전날 1.6%(4,451건 검사, 72명 확진)보다 0.6%포인트 내려간 1.0%로, 0.5~0.9%였던 최근 나흘간 평일보다 높았다.

지난달 28일부터 40명→23명→93명(9월30일)→67명→53명→52명→47명→64명→66명→94명(10월7일)→60명→38명→60명→46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19명, 경기 18명, 부산 3명, 대전 2명, 강원 2명, 인천 1명, 충남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지역사회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 55명보다 17명 감소했다. 전날 9월29일 이후 11일 만에 한 자릿수(6명)로 줄었던 수도권 이외 지역 국내 발생 사례는 8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매일 방대본 통계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추이를 보면 2주간 전국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7.43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기준(50명 미만)을 웃돌았다. 다만 이중 45.0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수도권 이외 14개 시도에선 하루 12.36명이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9명 늘어 총 2만2,693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22%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43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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