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파소에 새로 개장한 메가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위해 간호사가 테스트 면봉을 꺼내고 있다.
[정재원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대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4만1,000명을 넘으면서 전달에 비해 4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3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5,000명을 넘어섰다.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 간 미국의 평균 일일 확진자는 6만8,767명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7월 넷째주의 6만7,293명을 훌쩍 넘어선다.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여름철 급증하다가 9월 중순 3만4,354명으로 감소했고, 10월 초만 해도 4만~4만5,000명선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한 달 만에 7만 명 가까이로 폭증한 것이다. 
 
특히 아이다호·노스다코타·위스콘신주와 함께 멕시코 접경지역인 텍사스주 앨파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 텍사스주 확진자 수는 누적 92만 명으로 최근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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