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두심

 [김승혜 기자]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배우 고두심, 변희봉, 가수 윤항기가 올해 가장 큰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고두심은 "연기자로 대상을 탈 때와 기분이 다르다"며 22년간 한국의 며느리상으로써 느꼈던 무게감을 털어놨다. "연기자 입문 후 아기 딸린 엄마 역할로 지금까지 왔다"는 그는 "사람이 신뢰를 받는다는 건 중요하다. 앞으로 무게감에 의미를 두고 책임을 다하고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성우 송도순, 작가 송지나, 희극인 임하룡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희애, 천호진, 현빈, 방송인 강호동, 연주자 김기표, 작가 김은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강하늘, 공효진, 윤유선, 희극인 박미선, 가수 세븐틴, 오디컴퍼니 대표 신춘수, 안무가 최영준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장관 표창은 성우 강수진, 배우 류수영, 정성화, 조재윤, 가수 노브레인, 임영웅, 희극인 장도연, 방송송작가 임상춘, 연주자 정성하가 수상했다.
 
올해 트로트 열풍을 이끈 임영웅은 "국민들을 위해 많은 위로, 감동을 주고 있는 대중문화인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위로가 되는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으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시상식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