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현장을 지나고 있다.
[정재원 기자] "트럼프는 차 뒷좌석 오른편에 앉아 있었으며 내리지는 않았다. 트위터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 "4년 더" 등을 외쳤다. 일부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를 쫓아갔다. 차량은 친(親)트럼프 집회가 시작된 프리덤 플라자 주변을 느리게 운행한 이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말 행보를 이렇게 전했다.
 
▲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프리덤 플라자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 집회가 열린 모습.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 시위와 관련해 "마음이 따뜻해진다"면서 "내가 들러 인사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었다.
 
이날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실제로 등장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 중인 모습.
WP에 따르면 한 남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가 바로 내 곁을 지나갔고 나는 대통령을 봤다. 그는 내 바로 옆에서 손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봤다는 다른 여성은 "아직도 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한국의 '태극기 부대'가 미국에 상륙, '성조기 부대'로 부활한 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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