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사진= CNN 캡쳐
[정재원 기자] 미 조지아가 대선 '재(수)개표'를 통해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를 확정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조지아는 바이든의 승리를 확인하고 주 전체 감사 후 광범위한 사기 행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조지아 주 국무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박빙의 대선 레이스에 대한 주 차원의 감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조지아 주무장관실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의 수개표 결과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수개표 결과 247만5,141여 표를 획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246만2,857여표)을 1만2,284표 차이로 이겼다. 이는 바이든이 감사 전 결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관계자들은 "감사 결과 선거에서 광범위한 부정이나 부정행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거듭 밝혔다.
 
조지아는 주법에 따라 금요일까지 선거 결과를 인증해야 한다.
 
미 남부 선 벨트에 속하는 조지아는 오랜 기간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대선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했다. 이 지역에선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으나, 막판에 초박빙으로 격차를 좁히다 끝내 바이든 당선인이 역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주무장관실에 따르면 이번 수개표 과정에서 카운티별 오차율은 최대 0.73%에 불과했다고 한다. 주무장관실은 "대부분 카운티에선 최종 결과에서 (기존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라며 개표 결과 변동된 표가 대부분 10표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정부에서 사용되는 투표 소프트웨어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트윗했으며, 주정부의 서명 일치 과정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트윗함으로써 "가짜"라고 재검표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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