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

▲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호남 최초로 지역 구도를 타파한 곳은 순천·곡성이어야 합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정원'에서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정현의 승리는 선거혁명이고 대변화의 시작"이라며 "지역을 위해 한 몸 바치기 위해 7·30 보궐선거 순천·곡성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 선거에서 당선 된다면 이는 순천 시민과 곡성 군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호남발전과 정치발전에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호남 최초로 지역 구도를 타파한 곳은 순천과 곡성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순천·곡성에서 시작되는 위대한 이 변화만이 지긋지긋한 지역 구도를 깨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래야만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고 호남이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수석은 "순천·곡성을 포함 전남 동부권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고루 갖춘 축복의 땅"이라고 견해를 밝히면서 "기회를 준다면 순천과 곡성, 더 나아가 전남 동부권의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왕의 남자'라는 칭호답게 화려한 귀환을 준비했다.

우선 순천시민의 여망인 순천대 의대 유치를 비롯해 정원박람회장 국가 정원지정, 순천 구도심 재생, 청년실업 완화를 포함 일자리 창출, 기업공장유치를 약속했다.

또 조충훈 순천시장이 구상하는 16개 순천시 역점 사업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곡성 강소농 메카 육성과 농업교육 내실화, 농산물 유통 혁신으로 대중국 수출 추진 등 '섬진강 강변 기차마을' 등 테마 관광지화를 이루고 석곡 연구단지 조성, 산업단지 활성화, 농촌소득 증대 집중 도모, 유근기 곡성군수 당선자가 공약한 역점 사업에 필요한 예산에도 최선을 다할 각오다.

무엇보다 산업과 인구가 밀집한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해서 '광양항 국가항만 투톱 복원' '동부권 1억8150㎡(5500만평) 산업단지에 대기업 등 유치, 곡성 기차마을·순천만 정원구례지리산·삭도광양 매화축제·여수 아쿠아플라넷·고흥 우주항공 축제·보성 녹차밭 정원 연계 청정 힐링 미래형 리조트 건설 등에 대한 관광특구 지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리고 순천·곡성·구례·보성의 생명산업을 비롯해 여수의 중화학 산업, 고흥의 항공우주산업, 광양의 제철 사업과 자동차 산업 유치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전 수석은 "전남동부권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타내는 수준이거나 혹은 아예 예산을 타내지도 못하는 사람 대신 호남 예산을 늘려본 경험이 있고 획기적으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18대 국회의원 시절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처럼 선거기적이 이뤄지면 '호남 인재지킴이'라는 평을 듣도록 중앙행정부처의 호남 인재들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 전 수석은 1958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았다.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박 대통령을 보좌했으며 이 인연은 최근 홍보수석의 자리로 이어졌다.

2012년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해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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