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캡쳐
[정재원 기자] CNN이 2일(현지시간) 한국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방송은 "(시험 개최가)놀랄 만하다"(Remarkable)며 "정부 당국의 신중한 계획으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50만 명에 달하는 한국 학생들이 어렵기로 유명한 수능을 보고 있다"며 "9시간 동안 치러지는 마라톤 같은 이 시험은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 CNN 캡쳐
이어 CNN은 "한국이 수능 당일 비행기 이착륙을 막는 등 "극단적인 조치"(Extreme measures)를 취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준비가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에서 학생들은 입실 전 체온을 측정해야 하며, 시험이 진행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3,775명의 학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고, 확진 판정을 받은 35명의 학생들은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에 응시하도록 준비됐다고 했다
 
▲ CNN 캡쳐
또 책상 앞면엔 칸막이가 설치되며, 시험실은 매 쉬는 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한다. 평소엔 학부모들이 교문 밖에서 학생들을 응원하며 대기하곤 했지만 올해엔 이도 금지됐다고 했다. 
 
▲ CNN 캡쳐
CNN은 "한국이 수능을 치른다는 건 놀라운 일이며 정부 당국의 신중한 계획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이 각각 SAT와 에이레벨(A-LEVEL)을 취소한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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