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즐겨 찾던 세신사가 8일 주요 포털 실검에 등장했다. 이날 한 매체가 공개한 한 세신사의 인터뷰에서 남궁원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남궁원은 한나라당 의원 출신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아버지다. 남궁원은 1934년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1959년 영화 '자매의 화원'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영화가 수백 편에 달할 만큼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남궁원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독 짓는 늙은이', '빨간마후라' 등이 있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며 아시아 영화제, 스페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제 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도 수상했다.
 
특히 낭궁원은 지난 2015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 역시 정치에 뜻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는 1970년 후반으로 남궁원은 공천을 받아서 서류 제출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남궁원은 자녀들의 유학비 마련을 위해 밤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일화로도 유명하다. 한 방송에서 그는 세 자녀 모두 하버드, 콜롬비아, 스탠포드 대학을 보냈다며 “아이들의 유학비용을 마련하느라 나이트클럽에서 노래 한 번씩 하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그는 “자식들에게 비밀로 했지만 방학동안 한국에 놀러온 아들 홍정욱이 내 사진이 담긴 밤무대 포스트를 보면서 비밀이 탄로났다”며 “아들은 ‘우리 때문에 아버지가 이렇게 나이트클럽까지 가서 노래를 하셨구나’란 생각에 아주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궁원은 ‘집귀신’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궁원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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