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 총리 "백신 나와도 코로나19와 전쟁은 계속"

[정재원 기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 또다시 하루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지난 24시간 사이 3만6,80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초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높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1만314명이다.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계속 증가세다. 22일 기준 하루 동안 69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5월 초 이래 최고치다.

영국의 누적 사망 인원은 6만8,307명이다. 사망자 수로 따져도 세계 여섯 번째로 많다.

영국은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0일부터 지역 봉쇄에 들어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국을 비롯해 50여 개 나라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하다고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전면 봉쇄수준인 4단계 조치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만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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