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뇌동맥류를 일으켜 입원해 수술을 받는다는 보도와 소문이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사진출처: 간중국 캡처)
[정재원 기자] 시진핑(習近平 67)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이상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29일 반중 인터넷 매체 간중국(看中國 vision times)은 "시 주석이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혈관 질환 뇌동맥류를 일으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튜브로 뉴스를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시사채널 로덕사(路德社 루더)는 전날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뇌동맥류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로덕사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맡고 있는 시진핑 주석이 입원 전에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딩쉐샹(丁薛祥) 당중앙 판공청 주임, 주쉐펑(朱學峰 시진핑 비서), 친동생 시위안핑(習遠平)으로 이뤄진 국가긴급위기관리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덕사는 시진핑 주석이 입원으로 인한 유고가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다른 6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국가긴급위기관리실 멤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에도 아르헨티나 소식통과 홍콩 뇌종양 전문가를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뇌동맥류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 지도부가 특별위기대책 기구를 꾸렸다는 글이 27일부터 올라와 전파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시스는 "이번 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에 관해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가타부타 확인하지 않고 있다. 그간 시 주석의 건강과 관련한 보도와 소문은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중에 판명난 점에서 신빙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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