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영기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김승혜 기자] 최근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인 얼짱 출신 사업가 방송인 홍영기가 아버지의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30일 일요신문이 홍영기 아버지로부터 5년 넘게 돈을 받지 못했다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해 '빚투' 의혹이 불거졌다.
 
31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빚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고 원금만 30억이라는 너무 큰 금액이기에 정말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가족의 일이니까 라고 생각해 내가 꼭 성공해서 다 갚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채권자들의 압박은 계속됐고 꼭 갚겠다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압박은 최근까지 반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6명의 가족을 책임지고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홍영기는 최근 불거진 '세금 체납'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세무 관리를 잘못했던 건 당시 대표였던 제가 책임지는게 맞다. 세금은 모든 분께 약속드린 것처럼 꼭 완납할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제가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기로 했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홍영기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실 관계와 법적 검토를 끝내고 허위 사실 제보자, 주요 유포자들에 민형사 소송 진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사실 왜곡, 명예 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문제가 있을 것 같은 분은 지금이라도 삭제하라"고 경고했다.
 
홍영기는 지난 11일 장문의 글을 통해 쇼핑몰 운영 초기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누락돼 세금 체납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억 매출 누락으로 2년째 월 500만 원씩 원금과 이자를 납부해왔으며, 집을 팔아 4억 정도 일시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2년간의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며 세금 체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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