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진영
[김승혜 기자] 전남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가로 활약 중인 배우 곽진영(50)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곽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자택에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정황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한 50대 지인의 '방송출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면증을 호소하면서 수면제를 복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피해사실에 대해 변호사 상담 및 고발 단계로 진입했으나, 협방성 댓글이 멈추지 않음에 따라 괴로워했다고 한 지인은 전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시청률 60% 이상을 기록한 국민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딸 '종말이'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성형 부작용으로 아픔을 겪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2010년 전남 여수에서 김치 사업을 시작해 CEO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곽진영은 "성형의 아픔을 겪은 뒤 비호감이라는 댓글을 보고 상처받았다. 수면제 없이는 못 잔다"면서 "20년째 성형 중독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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