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심일보 대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다. 비록 코로나 속 새해를 맞는 마음은 무겁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길을 꿈꾸는 국민의 마음은 간절하다.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25.1%…이낙연 20% 이재명 19.8%
 
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뉴시스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25.1%로 윤석열 총장이 차지했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오 2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19.8%로 3위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4.2%), 오세훈 전 서울시장(3.5%),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2.9%),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2.3%), 정세균 국무총리(1.8%), 추미애 법무부 장관(1.8%), 원희룡 제주도지사(1.3%),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0.8%)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1.7%, '선호 인물이 없다'는 6.4%, '잘 모르겠다'는 4%였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윤석열 정계 진출 "부정적" 48.1% vs "긍정적" 44.7%
 
뉴시스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의 퇴임 후 정계 진출'에 대한 의견은 부정이 48.1%(매우 부정 36.4%+부정적인 편 11.7%)였고, 긍정은 44.7%(매우 긍정 27.6%+긍정적인 편 17.1%)로 조사됐다. 
 
부정적 의견이 앞서긴 했지만 긍정과의 격차는 3.4%포인트에 불과했다. 양 극단인 '매우 부정'과 '매우 긍정' 간 격차는 8.8%포인트로 부정 강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차기 대선 "정권 교체" 51.3% vs "정권 유지" 38.8%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유지'보다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지역과 연령대, 직업계층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차기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과반을 넘겼다.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8.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9%였다. 
 
지역별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이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서 70.7%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여당 후보 당선' 37.6% vs '야당 후보 당선' 55.5%), 부산·울산·경남(37.8% vs 47.9%), 제주(28.9% vs 39.4%)에서도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서울에서도 정권 교체가 48.2%, 정권 유지가 41.0%로 오차범위 밖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57.2% vs 29.9%)에서는 정권 유지 응답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30대(38.7% vs 49.3%), 50대(40.6% vs 49.8%), 60세 이상(33.5% vs 55.9%)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다수였다. 20대에서도 정권 유지 35.5%, 정권 교체 48.5%로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전통적으로 진보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40대에서는 정권 유지 48.2%, 정권 교체 50.1%로 팽팽했다. 성별로 남성(39.5% vs 53.2%)과 여성(38.2% vs 49.4) 모두 정권 교체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7.4%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진보층의 75.5%는 정권 유지가 필요하다고 답해 대비됐다. 중도층은 정권 교체가 59.2%, 정권 유지가 32.0%로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의견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8.8%는 정권 유지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95.0%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59.4%가 정권 유지를, 32.0%가 정권 교체를 희망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를 제외한 대다수 직업군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사무·관리·전문직은 51.2%가 정권 유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8.6% vs 55.6%), 가정주부(28.7% vs 56.2), 학생(28.7% vs 45.6%), 자영업(35.5% vs 60.1)에서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고 무선(80%) 가상번호 및 유선(20%)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