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연
[김승혜 기자] 배우 박시연(42·사진)씨가 주말 대낮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은 거세게 일고 있다. 박시연과 소속사가 사과를 하면서도 음주운전에 대한 해명이 경솔하고 안일하다는 지적이다. 
 
SBS '8뉴스'는 19일 "박시연이 대낮에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시연이 운전한 차량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 주변에 있던 교통경찰이 사고 현장을 목격해 출동했다.
 
박씨는 차에 혼자 탔으며, 피해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었다. 이들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시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좋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는 것. 
 
소속사 측은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다"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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