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은별이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남성이 펜트하우스 3회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급기야 주요 포털에 '은별이 사건'이 실검 상위에 올랐다.
 
펜트하우스 3회에 30초가량 나오는 단역배우가 ‘은별이 사건’ 뿐 아니라 배우 박은석에게 소송을 제기한 주인공이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은별이 사건'은 당시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조 모씨가 아들과 불과 2살 차이가 나는 당시 16세이던 여중생에게 접근해 임신, 출산에 이르게 한 것이다.  당시 1,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인정, 무죄 판결을 받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피해 여중생은 가해 남성으로부터 18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형법상 ‘동의 연령’인 13세를 이미 넘겨 조 씨의 무죄가 성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A씨는 SBS '펜트하우스' 3회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던 것 이외에도 조 씨는 여러차례 영화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씨는 배우 박은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이며 여러 배우들과 법적 분쟁을 벌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SBS 연예뉴스는 지난 29일 '캐스팅 디렉터 조 씨가 오래전부터 다양한 배우들과 여러 가지 분쟁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신인 배우 A씨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언급하며 명예를 훼손했다는 같은 명목으로 고소했고 이후 A씨의 집까지 찾아가서 소란을 피웠다. 이에 2020년 10월 서울북부지방법원은 A씨가 제기한 접근금지가처분을 대부분 인용했다. 
 
2019년 뮤지컬 배우 출신 방송인 김호영이 자신을 차량에서 성추행을 했다며 고소한 당사자이기도 했다. 이후 김호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여성 아나운서 B씨와도 분쟁을 벌였다가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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