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홍지윤이 퀸으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준결승전으로 진출한 최종 14인도 확정됐다.
 
걸그룹 연습생 출신으로 다리를 크게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고 BJ로 활동하고 있는 홍지윤은 95년생으로 올해 25세로 중앙대학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했다. '미스트롯2' 첫 방송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될만큼 뛰어나 미모와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된 ‘미스트롯2'는 3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에이스전’ 첫 번째 주자는 1라운드 ‘메들리 팀미션’ 5위를 기록한 ‘골드미스’ 팀의 영지였다.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무대에 오른 영지는 ‘가는 세월’을 택해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열창하며 탑 보컬리스트다운 실력을 뽐냈다. 
 
이어 ‘미스 유랑단’ 윤태화는 순백의 여신으로 분해 ‘비가’ 무대에 올랐다. 목상태가 좋지 않은 컨디션 난조에도 흔들리지 않는 페이스를 보여줬고 영지보다 1점 높은 1,083점으로 초접전 상황을 만들어냈다.
 
‘딸부잣집’ 에이스 김연지는 대선배 김연자의 의상을 입고 ‘십분 내로’ 무대를 선보였다. 능청맞은 인사말과 코믹한 춤사위를 곁들여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김연지는 무려 1,168점을 받으며 2등 윤태화와 85점 차를 벌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메들리 팀미션’ 1위인 ‘뽕가네’ 은가은이 에이스로 등장, ‘바람의 노래’로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 위에 강력 무기인 고음 파트를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냈다. “비교할 무대가 없이 최고”라는 극찬과 함께 1,160점을 획득했다.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녹용 시스터즈’ 홍지윤은 국악 전공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곡 ‘배 띄워라’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린 체구에서 나오는 뱃심 있는 목소리로 ‘배 띄워라’ 첫 소절부터 기선을 확 잡아버린 뒤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홍지윤은 1,194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서 당당히 인정받았다.
 
2라운드 언택트 청중단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1위는 ‘녹용 시스터즈’, 2위는 ‘뽕가네’, 3위는 ‘딸 부잣집’, 4위는 ‘미스 유랑단’, 5위는 ‘골드미스’가 랭크, 1위 팀인 ‘녹용 시스터즈’ 멤버들을 제외, 21인 전원이 탈락 후보가 됐다. 총 1시간이 넘는 마스터 회의 끝, 별사랑-김연지-은가은-윤태화-황우림-강혜연-마리아-허찬미-김태연까지 9명이 추가 합격해, 총 14인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경연 하루 전, 자진 하차를 결정한 진달래 대신 양지은이 구사일생으로 합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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