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아역배우 출신 승마 국가대표 선수 김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석이 옛 연인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고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A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A 씨의 전 여자친구 B 씨는 A 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해당 사건을 단독 보도한 'SBS 8 뉴스'에 "서로 그냥 장난한 거다. 내가 악한 마음먹었으면 다른 사람한테 보내지 왜 거기에다 보냈겠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헤어진 여성과 다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992년생인 김석은 6살이던 1997년 영화 '넘버3'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특히 2004년엔 영화 '아홉살 인생'에서 배우 이세영과 함께 주연 백여민을 연기하며 주목받았고, 그해 춘사영화제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석은 후에 '장길산' '아홉살 인생' '서동요' '주몽' 등에 출연해 주인공의 아역에 발탁되어 활약했다. '서울1945'에서 연기하며 2006년 KBS 연기대상 남자청소년연기상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선덕여왕'을 끝으로 연기 활동은 중단했다.
 
그가 승마선수가 된 배경은 이렇듯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했던 것에 기인했다. 촬영을 위해 훈련된 말을 불쌍히 여겼던 김석은 오히려 말타기를 꺼려하기도 했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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