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40명 이상 늘어 444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데다 경기 부천에서 종교시설인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와 신도가 강사로 일한 오정능력보습학원 학생 등 50여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산발하면서 국내 발생 환자도 6일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4명이 증가한 8만1,930명이다.
 
3차 대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며 이달 들어 300~400명대를 오르내린 확진자 규모는 8일 200명대(289명)까지 감소했지만 6일 만에 400명대 중반까지 증가했다. 전날 303명이었던 환자 수는 하루 사이 141명이 늘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8~9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매주 수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1월20일 373명까지 감소했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월27일 516명, 이달 3일 433명, 이날 414명 등 최근 1주 사이에는 감소세가 다소 더딘 상황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 중에는 내국인이 16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4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8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0명이 늘어 총 7만2,22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1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0명 줄어 8,21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8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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