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26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왼쪽)과 이다영이 경기 전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이번엔 여자 배구선수에게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이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
 
10일 작성자 A씨는 네이트판을 통해 "가해자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가해자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폭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다만 사과문을 게재하기 전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도 올라왔다. 
 
앞서 A씨는 이날 새벽 네이트판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했다.
 
A씨는 배구갤러리에 글을 올렸으나 '주작이다'라는 반응에 네이트판에 글을 재게시했고, 초등학교, 중학교때 사진 등을 증거로 첨부했다. 
 
A씨는 게시글에서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하고, 돈을 뺏고 폭행을 했으며, 여러 명의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시켰다. 벌금을 걷는다는 빌미로 피해자들 돈을 걷어갔고, 온갖 꼬투리 잡아서 돈을 걷었다.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놓고 보여주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전주 중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 근영중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선명여고 진학을 위해 경해여중으로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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