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 솔맨이 그린 예수님 초상화
[정재원 기자] 미국 시카코에서 태어난 워너 솔맨(Warner Sallman) (1892–1968)은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Head of Christ" 라는 예수님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그의 그림책은 1940년도에 500만 부 이상이 인쇄되었고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으로 솔맨은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었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있다.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나이에 중병에 걸렸다.  
 
의사가 “당신은 임파선 결핵입니다.”라고 진단하고 “당신은 길어야 석 달 살 것입니다.” 라고 통지했다. 이 말을 들은 솔맨의 마음은 절망적이 되었다.  
 
유명한 가수였던 그의 아내는 그때 임신 중이었으므로 솔맨은 아내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그가 몹시 괴로워하며 매일처럼 절망에 빠져 신음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가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여보! 3개월밖에 못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 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맙니까?  천금 같은 그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봅시다. 3개월이나 되는 기간을 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라고...
 
솔맨은 아내의 말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더 이상 원망과 불평의 말을 하지 않고 아내의 말대로 남은 3개월 동안 오직 감사하며 살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때부터 그는 아주 작은 일부터 감사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애에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Head Of Christ"'를 감사하면서 그렸는데 그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3개월 시한부 인생이 3개월이 지났는데도 몸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이 더 건강해져서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해보았더니 임파선 결핵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이다. 
 
그의 주치의 존 헨리는 너무나 놀라 “도대체 3개월 동안 무슨 약을 먹었기에 이렇게 깨끗히 나았느냐?”고 물었다.  
 
솔맨은 "다른 약은 먹은 것이 없고 굳이 약이라고 한다면 아내가 주는 감사하는 약을 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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