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예지
[심일보 대기자] 영화 '내일의 기억'은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이 잘 버무려진 '가성비 좋은' 영화다. 주연 배우 김강우가 밝힌 것처럼 '스릴러 영화'지만 별책부록처럼, 멜로도 녹아 있는 '스릴러 멜로'다. 
 
영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미래 상황이 보이는 '수진'(서예지)이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이른바 '서예지 논란'은 언론 시사 전날 불거졌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 개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작품 홍보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영화 '내일의 기억'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서예지 논란에 묻히기엔 아깝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연인 조종설·학력 위조·학교 폭력 등의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가 광고주 ‘손절’ 위기를 맞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전날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서예지 사태를 다뤘다. 이날 허주연 변호사는 “가스라이팅 행동 자체가 모두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과정이나 결과 중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그 부분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 변호사는  배우 서예지의 전 연인 김정현 가스라이팅 의혹은 법적인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이날 MC 이휘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함소원, 서예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늘 배우 서예지가 할 일은 '내일의 기억' 영화 속 주인공 수진이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듯 진실을 통해 의혹의 퍼즐을 풀어야 한다. 시간은 진실한 자의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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