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마나우스의 파르 케 타루 말 (Parque Tarumã) 묘지 모습(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7일(현지시간) 기준 300만 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00만225명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이 같은 사망자가 미국 시카고(약 270만 명)의 인구보다 많다고 비교했다. 
 
통신은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고, 팬데믹 초기 사망자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300만 명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6만6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6만8천여 명), 멕시코(21만1천여 명), 인도(17만5천여 명), 영국(12만7천여 명), 이탈리아(11만6천여 명), 러시아(10만3천여 명), 프랑스(10만여 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는 나라는 이들 8개국이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100만 명이 된 뒤 넉 달이 지난 올해 1월 200만 명을 기록했고, 300만 명까지 100만 명이 늘어나는데 석 달 정도가 걸렸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1억4천만 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약 3천158만 명), 인도(1천453만 명), 브라질(1천383만 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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