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예지
[김승혜 기자] 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현재 제기된 의혹은 김정현 조종설, 전 연인 유노윤호 등 가스라이팅 의혹, 학력 위조, 학교폭력(학폭) 의혹, 스태프 갑질 폭로, 거짓 인터뷰 의혹 등이다. 
 
지금 서예지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 스스로 다른 해명을 한 학력에 관해 사실을 말해야 한다. 그간 다수의 언론을 통해 밝힌 스페인 명문대 입학이 과연 사실인지 다른 해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학력에 관한 해명을 하지 않고 사실이 아니다고 한들 과연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18일 한 언론에 따르면 서예지는 2014년 5월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 종영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 대학을 나온 사실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능시험이 끝나고 입시준비를 하다가 스페인어에 매력을 느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의 반대에도 스페인 어학연수를 거쳐 스페인의 한 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해 3년 동안 대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스페인 대학교에서 현지 교수가 본인에게 박지성을 운운하며 한국을 무시했다며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2017년 3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도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하며 엘리트 이미지를 어필했다.
 
이후 일각에서 학력 위조 의혹이 나오자 2017년 11월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말 바꾸기를 했다. 그는 “사람들은 왜 저의 과거에 집착하는 걸까? 저는 (스페인 대학을 나왔다)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근 스페인 유학시절 지인의 폭로가 나와 이목을 모았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바나나 이슈’에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 시절은 어땠을까?’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서예지와 함께 교회에 다녔다고 주장한 A씨는 “학력 논란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그 당시에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다 알 겁니다”라며 “서예지가 대학 합격도 안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CM)’는 스페인 수도에 있는 최고의 명문학교로 스페인의 서울대로 꼽히는 최고 국립 대학이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를 지닌 대학 중 하나로 스페인 대통령 6명,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했다. 
 
또 ‘바나나 이슈’ 측은 서예지가 합격했다는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대해 “졸업한 한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국인 전형이 있긴 하지만 일반 전형과 같이 커트라인이 높고 특히 신문방송학과에 경우 그 중에서도 높은 커트라인을 자랑한다”면서 “스페인에 연고도 없던 서예지가 2년 만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만 깊어진다”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CM)’에 입학하려면 스페인어로 된 4개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측은 “개인의 합격 여부는 본인이 아닌 이상 확인하기 어렵다.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합격했는지 알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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