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가 출산한 쌍둥이 아이들. /페이스북

[정재원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아프리카에서 한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것 

5일(현지시간) AP통신는 아프리카 말리에 사는 할리마 시세(25) 여성이 무려 아홉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말리 보건부에 따르면, 시세 씨는 모로코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홉 명(남아 4명, 여아 5명)의 아이를 낳았다. 앞서 의료진은 시세가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두 명의 아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다섯 명의 딸들과 네 명의 아들 등 신생아,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앞서 산모는 당초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한 병원에 약 2주 동안 입원했으나 바 엔다 말리 대통령의 도움으로 지난 3월 인근 국가인 모로코로 병원을 옮겼다.
 
말리 당국이 극히 드문 일곱 쌍둥이를 받을만한 산부인과 시설이 자국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은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아이 8명을 낳은 나디아 술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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