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
[김승혜 기자]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둘러싼 의혹과 '버닝썬 여배우'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버닝썬)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 H양은 한예슬"이라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자신의 남자친구 류성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직업에 대해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됐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지난해 9월"이라고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다만 남자친구가 호스트바에서 일한 적은 없었고, 자신과 교제를 시작할 당시에는 이미 가라오케도 그만둔 이후라고 선을 그었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며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내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다"고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친구에게 람보르기니를 선물했다는 소문은 루머에 불과할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람보르기니는 내가 나에게 선물한 차"라며 "내가 타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친구가 소위 '제비'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피해자가 계시다는 기사는 남자친구와의 긴 대화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호스트인 것은 문제가 아니나, 대가성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를 제기했다. 이 매체 인터뷰에 등장한 피해자들은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스폰을 목적으로 하는 제비였다며,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예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예슬이에요.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 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숨기지 않고 직접 제입으로 말씀드리고 축하받고 싶어서 제가 올린 인스타 사진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저도 속상하지만 그래도 저로 인해 시작된 얘기니 예슬이답게 얘기 드릴게요. 
 
먼저 지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들부터 얘기 드릴게요.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에요.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 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에요. 
9월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이고요.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었어요. 여기까지가 지금의 제 남자친구의 직업, 만난 과정이에요. 
 
그 뒤 기사에 거론된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다는 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저의 새 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 하나 고민했어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에요. 어디서든 제가 타고 다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 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고요.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큰 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주세요. 또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 뿐이었던 제게 주변 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 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 게 되는 거라고 좋은 말씀 주시는 지인 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턴 밝은 예슬이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P.S.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및 악성 댓글은 고소 및 차단합니다!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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