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의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측 제공)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일 현충원 참배에 이어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하부에 문을 여는 독립운동가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8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윤 전 총장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원 하부에 조성된 이회영 기념관은 전 재산을 들여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평생 조국독립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은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앞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이후 보훈 안보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6일에는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 씨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전준영 씨를 각각 만났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전 재산을 팔아 여섯 형제들과 만주로 이주, 신민회 창립을 주도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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