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휘성 군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장면
[신소희 기자] 지난 22일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서점에 들렀다 소식이 끊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인 김휘성 군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 방향 야산 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김 군은 머리에 종량봉투를 뒤집어 쓴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변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에서 수색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 중 숨져 있던 김 군을 발견, 현재 현장 감식 종료 후 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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