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풍제약 공장
[정재원 기자]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가 국내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25.73% 추락한 7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670만 주를 넘어섰다.
 
전날 장 마감 후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며 후속 임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2상은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경증과 중증 등 코로나19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투여군과 위약 투약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투여 후 28일까지 바이러스 억제와 임상지표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
 
신풍제약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 검사를 했을 때 음성으로 전환되는 환자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잡았으나, 피라맥스 투여군 52명과 위약군 58명 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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